경남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조성하는 구산해양관광단지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국비와 지방비·민간자본 등 3311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구산면 심리·구복리 일대 284만2000㎡에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시는 사업부지를 기업연수지구·건강휴양숙박지구·모험체험지구·골프승마지구 등 4곳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기업연수지구에는 기업체 연수원, 카페촌, 상가 등이 들어서고 건강휴양숙박지구엔 힐링을 테마로 한 휴양시설을 조성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어 5월께 실시협약 체결, 토지 보상 등을 거쳐 내년 말부터 토목공사에 들어가 2020년 관광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