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지각이 걱정되는 학생들을 위해 경찰이 순찰차를 준비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017학년도 수능이 치러지는 17일 서울지역에서 수험생을 위해 순찰차를 운영하고 특별 교통관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지하철역 주변에 '수험생 태워주는 장소' 101곳을 설정해 순찰차, 모범운전자 택시 454대를 배치한다.

이들 차량은 오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도움을 요청하는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태워준다.

수험생 태워주는 장소는 교통정보 안내전화(☎ 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경찰민원콜센터(☎ 182)로 확인하면 된다.

또 서울지역 204개 시험장과 주변 교차로 등에 교통경찰관과 모범운전자 2천600여명을 배치해 특별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3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를 하는 오후 1시 10분에서 1시 35분 사이에는 소음을 막으려고 덤프트럭과 같은 대형 차량이 시험장 주변에 오지 못하도록 원거리에서 우회시키고 도로 공사도 통제한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들은 수험생의 안전하고 신속한 수송을 위해 수험생 수송차량에 양보해 주고, 듣기평가 시간대 경적 울리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