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시멘트 수송열차 집중적으로 증설…KTX 100% 운행

코레일은 철도파업 8주째를 맞아 물류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물열차 운행을 10회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코레일은 국민의 원활한 중장거리 이동을 위해 KTX를 현재처럼 평상시와 동일하게 100% 정상 운행하며, 통근열차도 100% 정상 운행한다.

수도권 전철도 지난주와 같이 평시의 86% 수준으로 운행하되, 출퇴근 불편을 막기 위해 출근 시간에는 100%, 퇴근 시간에는 87%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도 현행 운행수준인 60% 수준을 동일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물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5일부터 시멘트 2개 열차, 컨테이너 4개 열차 등 10개 열차를 추가 운행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화물열차 운행률은 지난주 평시의 39.5%(98회)에서 43.5%(108회)로 확대되며, 시멘트 열차는 20회에서 22회로, 컨테이너 열차는 30회에서 총 34회로 증편된다.

화물열차 확대운행은 지난달 31일 시행된 물류고객사 간담회에서 나온 고객사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시멘트와 컨테이너 열차 추가 투입으로 건설 원자재 물량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되고 월말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출입 컨테이너 수송 차질도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투입한 화물열차 운전면허를 보유한 내부직원들의 업무 처리가 숙련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화물열차 운행률을 높일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