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사진=방송캡처)

14일 슈퍼문이 밤하늘에 뜬다.

13일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에 따르면 이날 달은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4월22일)보다 약 14% 더 커보이며 밝기도 30% 이상 더 밝아진다.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17시29분이며, 지는 시각은 15일 06시16분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를 타원형 궤도로 공전하다 거리가 가장 근접했을 때 뜨는 보름달을 말한다.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는 38만4000㎞ 가량인데, 슈퍼문은 35만 7000㎞까지 근접했을 경우 관측된다.

이번 달은 1948년 이후 86년 만에 뜨는 가장 크고 밝은 보름달로 이날 달이 지구와 최고로 가까워지는 시각은 저녁 8시 21분경으로, 동쪽 하늘 고도 32도 부근에서 볼 수 있다. 천문연 측은 “올해보다 더 지구와 가까워진 달은 18년 뒤인 2034년 11월 26일에야 다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해양조사원 측은 “14일 망이 뜬 이후 2~3일간 해수면은 최고조로 상승한다”며 “해안가 침수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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