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대통령, 늦어도 16일 조사해야..청와대 입장 정리 기다리는 중”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16일께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3일 오후 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대통령을 늦어도 이번 주 화·수요일(15~16일)에는 조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청와대 측에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사 방식에 대해서는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장소에 대해서는 “협의·조율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검찰은 박 대통령을 조사하기 전 필수 단계로 ‘비공개 개별 면담’ 의혹이 제기된 재벌 총수들을 지난 12∼13일 조사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재벌 회장 독대를 먼저 조사하지 않고서는 대통령 조사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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