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30여개 도시에서도 교민 주최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미국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지에서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촛불집회와 시국선언 등이 있었다. 뉴욕 교민 200여명은 맨해튼 코리아타운 입구에서 ‘박근혜 퇴진’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촛불시위를 했다. 독일에서는 12일 수도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 광장에 약 300명의 교민과 유학생이 모여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프랑스 파리와 호주 시드니, 일본 도쿄 등지에서도 내각 총사퇴와 새누리당 해산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