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촛불집회 (사진=방송캡쳐)

“새누리당이 촛불을 든 국민과 민심을 무겁게 받드는 정치인들을 ‘들러리’ 취급한 것을 보면 박근혜 대통령만큼이나 아직도 멀었다”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철수 전 대표가 여야 정치인에게 12일 3차 촛불집회를 제안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이 비난에 나서자 이 같이 비판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촛불집회, 하야투쟁,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까지 집권여당의 무능과 무대책, 무책임에 대해 조금의 부끄러움도 없이 오로지 안 전 대표에 대한 음모술수만 가득하다”고 한탄했다.

이어 “지난 11월 5일 20만이 넘는 국민들이 분노와 절망감을 가슴에 품고 광화문 거리를 가득 채웠다.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국민의 절박한 마음을 단 한번이라도 가슴에 새겼다면 안 전대표의 제안을 권력투쟁으로 몰아가는 비열한 언행은 감히 할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대통령은 사과 말고 사퇴부터 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똑똑히 보라. 그리고 ‘이러라고 집권여당 만들어주었나’ 하며 자신을 원망하는 국민들게 석고대죄부터 하라”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바래온 많은 국민들을 결국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거리로 내몬 것은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다”라고 지적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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