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총장 "임기 끝나기 전에 트럼프 만나길 기대"
반기문 유엔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반기문 총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할 것"이라면서 "연말 임기가 끝나기 전 면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또 트럼프 당선자를 만나 유엔은 계속해서 미국이 인류를 위해 일해주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선거 기간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취소하겠다고 공약했음에도 탈퇴를 추진하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부터 10년간 유엔을 이끌어 온 반 총장은 올해 12월 31일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며, 내년 1월 중순 이전 한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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