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50%), 장애인(8%) 등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

기술보증기금은 11일 2016년도 정규직 신입직원 채용 결과를 발표했다. 기보는 지난 8월말 채용공고 후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합격자 40명을 채용했다.

최종 합격한 우수인재 40명은 △취업지원대상자 3명 △장애인 3명 △고졸자 2명 △비수도권 지역인재 20명(50%) △여성인재 15명(38%) △이공계인재 12명(30%) 등이 포함돼 있다. 기보는 기술평가기관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박사 인력 4명과 공인회계사 2명도 별도의 구분경쟁을 통해 선발했다. 최종합격자들은 14일부터 2주간 직무연수과정을 이수한 후 본점 및 전국 영업점 업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기보는 정부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술금융 활성화 정책에 맞추어 우수한 이공계 인력 채용에 힘쓰고 있다. 이공계 출신을 우대함으로써 타 금융기관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직무중심채용으로 학력과 스펙보다는 능력중심의 우수한 직무적합형 인재 선발에 중점을 뒀다”며 “특히 장애인(8%), 비수도권 지역인재(50%), 여성인재(38%) 등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의 최종 경쟁률은 전년도의 73대 1보다 높은 89대 1에 달해 더욱 어려워진 최근의 취업현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기보는 분석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