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비즈니스석 수준의 고급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오는 25일부터 운행한다. 예매는 14일부터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25일부터 서울~부산(하루 왕복 12회), 서울~광주(20회)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고 11일 발표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당초 지난 9월 추석 연휴 때 운행할 예정이었지만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차량 납품이 늦어지면서 연기됐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우등 고속버스(28인승)를 업그레이드한 21인승이다. 노트북용 테이블, 개인 독서등, 휴대폰 충전용 USB 단자, 영화·TV·음악·게임 프로그램을 탑재한 개인 모니터 등을 갖췄다.

요금은 서울~부산 4만4400원, 서울~광주 3만3900원이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심야할증(10%) 요금이 적용된다. 개통을 기념해 25~30일 6일간 30%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예약·예매는 14일 오전 9시부터 ‘고속버스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인터넷 예매 사이트,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