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캠퍼스잡앤조이] '대기업 금융계열' 이라더니…취준생 농락하는 '나쁜 회사'들
취업준비생은 일단 합격하고 보자는 마음에 닥치는 대로 자기소개서를 넣는다. 그러다 보니 회사가 어떤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면접을 보기 전에 걸러내야 할 ‘나쁜 회사’의 특징을 정리했다.

①“OO그룹 특별 채용팀입니다”

취업 포털에 이력서를 공개하면 ‘대기업 금융계열’이라 회사를 소개하며 특별 채용을 한다고 얘기하는 곳이 많다. 이들의 99%가 보험 영업사원을 뽑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연봉을 높게 제시하지만 모든 것은 본인의 영업 능력에 의해 좌우되고, 기본급은 굉장히 낮다.

②너무 자주 보이는 채용 공고

한두 달 간격으로 채용 공고를 계속 올린다면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 빠져나간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채용을 반복하는 회사가 많다. 입사한 지 1~2개월 만에 무더기로 퇴사한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다.

③면접장소가 본사 주소와 다르다?

전달받은 면접 장소가 본사 주소와 다르거나, 주소를 검색하니 공터가 나온다면 의심해야 한다. 다단계 업종이나 유흥업계 등이 면접을 본사 주소와 다른 곳에서 대부분 진행한다. 회사 홈페이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검색해보는 것이 좋다.

④안 좋은 이야기만 가득?

요즘은 인터넷에서 기업 리뷰를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안 좋은 얘기만 가득하다면 신중하게 입사를 생각해야 한다. 퇴사자가 기업 리뷰를 작성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은데, 현직자 반응이 ‘틀린 얘기는 없다’는 식이라면 지원하지 않는 게 좋다.

박해나 캠퍼스잡앤조이 기자 phn09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