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혹 제기 (사진=해당방송 캡처)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씨의 언니인 최순득씨가 외교행낭을 이용해 해외로 거액의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1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최순득씨의 재산이 대거 유출됐다는 정황들이 있어서 이것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행낭을 이용했다’는 내부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안민석 의원은 외교행낭에 대해 “외교 관례에 따라서 인천공항이나 호치민공항에서 아무런 검사 없이 통과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최순득씨의 현금이 보내졌고 그 일부가 아들 승호씨의 사업 자금으로 사용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는 외교 관례상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상상을 초월한 범죄 행위를 저질러온 최순실 일가라면 얼마든지 가능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의혹을 드러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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