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노사 성과연봉제 집중교섭 결렬

철도파업 45일째인 10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81.1%에 머물러 승객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성과연봉제 집중교섭을 벌여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불러왔지만 끝내 교섭이 결렬돼 당분간 파업이 계속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전체 열차운행 대수는 2천884대에서 2천339대로 줄어 운행률은 81.1%다.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하며, 수도권 전철은 2천52대에서 1천779대로 줄어 운행률이 86.7%에 머문다.

새마을호는 52대에서 30대로 줄어 운행률이 57.7%에 머물고, 무궁화호는 268대에서 167대(62.3%)만 운행한다.

화물열차는 247대에서 98대로 줄어 39.7% 수준으로 운행한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파업참가자는 7천276명에 복귀자는 494명으로, 파업참가율은 39.6%다.

직위해제자는 모두 252명이다.

코레일은 이날 열기로 했던 김영훈 위원장 등 철도노조 핵심 간부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무기 연기했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