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60)의 단골 병원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 A성형외과 김모 원장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김 원장은 성형외과 전문의 자격증이 없는데도 한때 서울대병원 외래교수에 위촉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 원장은 전문의 자격 없이 의원급 병원으로 개원한 뒤 성형외과 진료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록한 의사 현황을 보면 그는 전문의가 아니라 일반의로 적혀 있다. 대한성형외과의사회 측에서도 김 원장은 회원이 아니라고 답했다.

김 원장은 자신의 성형외과 병원 문을 닫고 외부와 접촉을 끊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