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안철수,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야”...촛불 집회 동반 참석

박원순 안철수가 공동전선을 펼친다.

9일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하기로 합의했으며 오는 12일로 예정된 대규모 촛불 집회에도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여러 이야기들이 정치권에 있지만 하나 분명한 것은 가장 빨리 혼란을 수습하는 방법은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에 대해 “내치와 외치를 나누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눌 수가 없다. 이미 국민 신뢰를 잃었고 외국에서도 대한민국의 외교적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철수 의원은 “14개월 남은 기간 동안 총리가 책임을 맡는다는 것도 옳지 않다. 박 대통령이 빨리 물러나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자는 게 나와 박 시장 공통 의견”이라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 역시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정치적 이해 득실이나 정파적 고려가 있어선 안된다고 본다. 정치권이 더이상 머뭇거려선 안된다.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들이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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