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 보다 861억 원(20.3%) 늘어난 5천95억 원을 편성해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용지매각이 주 수입원인 인천경제청은 공기업특별회계 상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경상비 등 사업예산은 올해보다 12.6%(192억 원) 증가한 1천722억 원, 자산취득비 등 자본예산은 24.7%(669억 원) 늘어난 3천373억 원으로 편성했다.

용지매각 수입은 4천274억 원으로 올해(3천633억 원) 보다 17.6%(641억 원) 증가했다.

재원은 기반시설 조성사업 및 투자 인프라 지속 확충에 2천366억 원, 투자유치 및 정주환경 조성에 56억 원, 재정 건전성 확보 및 재정규율 준수에 2천643억 원을 배분했다.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 이건우 과장은 "재원확보 주 수입원이 용지매각이다 보니 부동산 경기와 투자유치 등에 따라 예산안 규모가 들쭉날쭉하다"며 "지역개발기금 일시 상환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와 예산편성 기준에 부합한 합리적 예산운용으로 내실 있는 살림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