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7만2천725㎡ 규모로 2019년 2월 완공예정

차병원그룹이 중국 등 아시아권 여성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국제여성병원을 건립한다.

차병원그룹은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연면적 7만2천725㎡, 지하 8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되는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 기공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2019년 2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일산글로벌라이프센터는 여성 질환에 대한 연구와 전문치료는 물론 신약개발, 바이오산업 육성, 해외 여성 의료관광객 유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차병원그룹은 1천340억원을 투자하고 완공 후에는 외국인 환자가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차움병원,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미국차병원 등의 경영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차광렬 총괄회장은 "비행기 3시간대의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역 여성을 중심으로 한 한류병원을 만들 것"이라며 "나아가 병원이 건립되는 고양시가 세계적인 의료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ae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