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자 절기상 입동(立冬)인 7일 비교적 포근한 가운데 오후부터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흐려져 오후에 서울·경기, 강원 영서북부, 충남서해안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밤에는 그밖의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20㎜다.

7일 오전 5시 현재 전국 주요 지점 기온은 서울 11.8도, 인천 12.8도, 춘천 9.6도, 청주 11.8도, 전주 12.7도, 광주 10.5도, 대구 10.9도, 울산 12.1도, 부산 12.9도, 제주 16.0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겠다.

서울 16도 등 전국이 13∼19도로 전날보다는 조금 낮겠으나 강원·경상도는 조금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하지만 기온은 비가 그치는 8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이날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se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