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항의 시위 (사진=해당방송 캡처)


터키 항의 시위가 펼쳐졌다.

5일(현지시각)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 도심에서 언론인과 쿠르드계 국회의원 구속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열렸다.

이날 1000명 규모로 보이는 시위대는 이스탄불 시실리 구역 대로에서 "파시스트 정권", "우리는 침묵하지 않는다" 등을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고 세속주의 성향 일간지 줌휘리예트 언론인과 쿠르드계 정당 '인민민주당'(HDP) 소속 의원 구속 사태를 비판했다.

앞서 터키정부는 최근 줌휘리예트의 편집국장과 만평가 등 이 신문 간부 기자와 경영진 12명, HDP 공동대표 등 현역 의원 12명을 '테러조직 연계' 혐의로 연행한 바 있다.

이 같은 시위에 경찰은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쏘며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으며 이후 인터넷에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발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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