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6’의 부대행사인 ‘차세대 영재 기업인과 세계적 리더의 만남’이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렸다. 진 블록 UCLA 총장, 다니엘 자이프만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장을 비롯한 글로벌 리더 여섯 명과 국내 기업인, 차세대 영재 등 30여명이 내년 12회 글로벌 인재포럼을 기약하며 활짝 웃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글로벌 인재포럼 2016’의 부대행사인 ‘차세대 영재 기업인과 세계적 리더의 만남’이 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렸다. 진 블록 UCLA 총장, 다니엘 자이프만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장을 비롯한 글로벌 리더 여섯 명과 국내 기업인, 차세대 영재 등 30여명이 내년 12회 글로벌 인재포럼을 기약하며 활짝 웃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글로벌 인재포럼 2016’의 주요 연사들은 “지난 세기의 경영기법은 명을 다했다”고 입을 모았다. ‘고용시대의 종말’이라고 할 정도로 기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서다. 납품업체를 관리하듯 기업이 ‘인적 자원 공급망’을 구축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대안도 내놨다.

레몽 토레 국제노동기구(ILO) 국제노동동향연구소 소장은 3일 ‘세대 간 일자리 상생의 해법’ 강연에서 “정규직 위주의 고용 형태는 사라질 것”이라며 “프리랜서를 넘어 ‘클라우드 워킹(모바일 기기로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를 보는 방식)’ 등 새로운 고용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퍼 응 SAP 아시아태평양일본지역 인사담당 부사장은 “기업이 오히려 이런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지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관리 혁신에 대한 주문도 이어졌다. 내털리 사이즈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문은 “최고경영자(CEO)의 의견에 100% 동의하는 조직은 살아남기 어렵다”고 했다.

이상은/박동휘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