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노동조합은 노동청 등 5곳에 여성 노동자의 실직을 막아달라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노조는 1일 국민권익위원회, 여성가족부, 서울지방노동청 등 3개 기관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사업권 재발급을 호소하는 롯데 직원 2만2천132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했다.

노조는 기획재정부, 관세청에도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노조는 "월드타워점 영업 종료는 1천300여 명의 실직 위기를 야기하고 8천700여 명에 달하는 롯데면세점 전체 노동자들의 고용불안을 가중시켰다"며 "이는 결국 숙련된 여성 노동자들의 경력 단절을 초래해 결과적으로는 관광산업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월드타워점 영업 재개가 수천 명의 고용 안정을 실현하고 면세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