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29일 성당 헌금함에서 돈을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 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성당에 들어가 헌금함에서 30여만 원 상당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 성당 관계자 신고로 A씨를 검거한 경찰은 여죄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수면제 처방받아 상습 복용…신고여성 폭행 혐의도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구속)이 마약류 투약 혐의로 29일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폭행 혐의로 오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8시 5분께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오씨는 '언제부터 마약 투약했느냐', '동료 선수들에게도 대리 처방 부탁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호송 차량에 탔다. 오씨는 최근까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인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 등 수면제를 처방받게 한 뒤 이를 건네받아 상습 복용한 혐의로 지난 22일 구속됐다. 그는 동료 야구 선수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 학부모들에게도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현역 시절부터 이런 방식으로 수면제를 상습 복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시기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오씨는 지난 9일 함께 있던 여성의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귀가했다. 이후 경찰은 오씨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열흘 뒤인 19일 체포했다. 오씨는 자신을 신고한 여성을 폭행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씨는 은퇴한 2022년까지 16시즌을 한 팀에서 뛰며 3번(2015, 2016, 2019년)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12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연합뉴스
배우 이범수와 이혼 조정을 진행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이범수 측 변호사에게 연락이 온 내용을 공개했다.이윤진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내 함성이 드디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 상대방 변호사로부터 연락받았다"면서 이범수의 이혼 법률대리인으로부터 연락받았다고 밝혔다.이윤진은 "상대방(이범수) 측 변호사는 '내 글이 사실이 아니라고 기사를 내주면 생각해 보겠다'는 의뢰인의 의사를 전달했다"며 "일주일 만에 고안해 낸 대단한 묘안"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내 글은 '증거'에 의한 사실"이라며 "그러므로 사실이 아니라는 기사를 낼 수 없다"고 전했다.이어 "시끄러운 일 만들어 죄송하다"며 "이제 법정에서 '증거'로 조용히 해결하겠다"면서 앞서 이범수가 소속사를 통해 밝힌 이윤진의 '사실무근' 주장에 대응하지 않고 법정에서 증거를 제시하겠다는 입장에 반박했다.더불어 '이범수X이윤진, 이혼사유 관심…'불륜 절대 아니고 성격차이''라는 유튜브 콘텐츠 내용을 언급하며 "차라리 사랑에 빠지라고 크게 품었더랬다. '성'을 대하는 '격'의 차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덧붙였다.이윤진의 추가 폭로 배경에는 이날 두 사람의 이별과 관련한 유튜브 콘텐츠도 영향을 끼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한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는 자신이 취재한 내용이라며 "이윤진과 시어머니 사이에 상당한 고부 갈등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외도나 폭력 등 이범수에게 귀책 사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또한 "이윤진이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