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셀프특검?, 국민특검만이 해답이다”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대변인은 28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비판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청와대 압수수색 및 대통령 검찰 조사에 찬성한다는 여론이 70.8%에 달한다고 한다”며 “동시에 핵심 인물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은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을 하자고 주장한다며 비난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을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가 7명 중 법무차관, 법원행정처장, 여당 추천 2명 등 과반수가 정부 여당측 인사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대통령 수사 불가’ 방침을 내세운 김현웅 법무부장관의 통제를 받게 된다. 셀프특검을 하겠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뻔뻔스럽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또 “사건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치기 위해서는 특별법에 의한 특검이 필요하다. 내곡동 사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야당이 추천한 특별검사는 청와대를 압수수색한 전례가 있다. 별도의 특별법에 의한 특검만이 국민들이 원하는 ‘국민특검’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금 대변인은 “정부여당의 국민에 대한 석고대죄, 사건의 주범인 우병우 수석 사퇴, 최순실 부역자 전원 사퇴가 우선이다. 우리당은 국민들과 함께 ‘국민특검’을 통해 국민들이 바라는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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