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사진=방송캡쳐)

“국방부는 분노하게 만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추진을 중단하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촉구했다.

이는 정부가 2012년 중단됐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논의를 재개키로 한 것에 대한 입장이다.

우 원내대표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4년 전 이미 이명박 정권에서 추진하다가 거센 국민들의 반발로 무산된바 있다. 한국과 일본은 아직 과거사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36년간 일본군의 군화발이 수없이 많은 민간인들이 유린당하고 희생됐다. 무엇이 바뀌었고 개선되었는가. 그런데 일본과 군사적으로 손을 잡겠다는 것인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야권공조를 통해서 정보보호협정의 체결을 저지하겠다. 국방부는 또 다시 국방부를 분노하게 만드는 정보보호협정의 추진을 중단하라. 분명히 경고했다. 국회에서 통과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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