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는 전국 최초로 홍시를 이용한 '소프트아이스크림' 개발에 성공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홍시 아이스크림은 진상면 신황마을이 지난해 '전라남도 주민주도형 마을가꾸기 사업'에 선정되면서 받은 사업비를 들여 한국식품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개발했다.

광양시는 이번 아이스크림 개발을 위해 식품연구원과 함께 일반 시중의 제품을 조사한 후 얼린 홍시를 녹여서 먹는 일반 아이스 홍시와 다르게 홍시와 감 분말을 활용한 2개 제품을 개발해 차별화를 꾀했다.

홍시는 숙취 해소와 체내 노폐물 배출에 탁월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광양시는 특히 홍시 아이스크림이 다른 소프트아이스크림보다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황마을의 '주민 주도형 마을가꾸기 사업'은 도비 1억5천만 원에 시비를 포함해 총 3억 원을 투입해 아이스크림 등 주민 소득 창출사업과 조형물 설치 등 마을 정비를 주민 주도로 하는 사업이다.

이상희 신황마을 이장은 "홍시 아이스크림은 곶감의 뒤를 이어 감의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으로 광양 감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양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