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섬유종증 환자 심현희씨 (사진=방송 캡처)
신경섬유종증 환자 심현희씨 (사진=방송 캡처)

한 방송을 통해 소개돼 안타까움을 줬던 신경섬유종증 환자 심현희씨에게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닥터스가 심씨의 수술비 외 부대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심씨는 2세 때 녹내장을 앓으면서 13세에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심해진 신경섬유종 때문에 얼굴의 형태를 잃게 됐다. 지난 2002년 수술을 받았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아 수술을 포기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악화됐다.

이번 방송을 계기로 심씨의 수술은 삼성서울병원에서 맡기로 했다. 그러나 수술 후에도 완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25일 스포츠닥터스 측에 따르면 심씨의 지속적인 치료·완치 과정에서 필요한 부대비용을 적극 지원하고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스포츠닥터스는 안면 기형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국의 환자들을 위한 수술 지원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천적 장애, 화상 등의 안면 기형으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가 있다면, 스포츠닥터스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스포츠닥터스 공식 홈페이지 또는 대표번호(02-501-861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스포츠닥터스는 2003년에 UN DPI의 NGO로 정식 등록됐고, 13년간 국내외 의료, 스포츠, 문화, 예술, 환경, 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제의료봉사단체로, SBS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 일이’ 진행자 임성훈씨가 홍보대사이며, 최근 홍보영상에도 출연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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