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너 인수 (사지=트럼프 SNS)

미국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가 AT&T와 타임워너의 인수합병을 반대했다.

23일(현지시간), 마이크 리(공화·유타)미 상원 법사위 산하 반독점· 경쟁 및 소비자권리 소위원회 위원장과 에이미 클로버샤(민주· 미네소타)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AT&T와 타임워너의 합병에 대해 “소위원회가 조심스럽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상원 법사위가 이번 합병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결론 내릴 경우 양 사의 합병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인 팀 케인(민주· 버지니아) 상원의원은 NBC의 시사토론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 출연해 자신은 '친 경쟁' 주의자라며 AT&T와 타임 워너 간의 합병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하면 인수계획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AT&T의 랜덜 스티븐슨 회장은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와 HBO, CNN 등 방송사를 거느린 타임워너사를 우리 돈 97조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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