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 부검 영장 집행에 박지원 “대통령 지지도 25％ 이하 추락” 경고

백남기 부검 영장 집행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입을 열었다.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 및 비상대책위원회 합동회의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고 백남기씨의 부검 영장 집행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박 비대위원장은 "어제 농민 백남기 선생의 부검 영장 집행을 위해 경찰이 유족을 만났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의 장정숙 의원께서 현장에서 민감하게 역할 해준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일까지 집행영장 기간이기 때문에 안전행정위원회는 물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전 의원들이 긴장해야 한다"며 "고 백남기 선생 유족의 뜻에 따라 백 선생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3일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농민 백남기 선생 부검 영장을 집행하려고 물리적 강행을 경찰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장도 유족 동의를 조건부로 발부했기에 사실상 기각의 절묘한 사법부 판단으로, 정부 여당이 갈등을 만든다면 예산 국회가 되겠냐"면서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원하는 일을 하셔야 하지 원하지 않는 일을 하시면 또 지지도가 25% 이하로 추락한다"고 경고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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