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철도노조 위원장 경찰 출두…이번 주가 고비

철도파업 28일째인 24일 전체 열차운행률이 평시의 83.9%에 머물며 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들의 불편과 화물운송 차질을 초래했다.

사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김영훈 철도노조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두, 조사를 받았다.

파업 기간이 한 달에 가까워지면서 노조의 파업 대오 유지도 쉽지 않아 이번 주가 파업 지속 여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KTX와 통근열차는 평시와 같이 100% 운행했지만, 수도권 전철은 1천426대에서 1천261대로 줄어 88.4% 운행했다.

새마을호는 36대에서 22대로 줄어 운행률이 61.1%에 머물렀다.

무궁화호는 211대에서 128대로 줄어 60.7%의 운행률을 보였다.

화물열차는 161대에서 96대로 줄어 평상시의 59.6% 수준으로 운행했다.

파업참가자는 7천327명, 복귀자는 419명, 전체 노조원의 파업참가율은 39.9%였다.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20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으로 집계됐다.

파업 5주째인 25일 이후에도 KTX 100%, 수도권 전철 85%, 일반열차 60%, 화물열차 30% 등 현행 열차 운행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