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사진=박범신 트위터)

박범신 작가가 성희롱 논란에 사과문을 게재했으나 삭제했다.

22일 작가 박범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탕달이 그랬듯 ‘살았고 썼고 사랑하고’ 살았어요.. 오래 살아남은 것이 오욕~죄일지도.. 누군가 맘 상처 받았다면 나이 든 내 죄겠지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는 트위터 상 ‘#문단_내_성폭력’이라는 해시태그로 시작된 것으로 최근 문인들에게 성추행 및 성희롱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그중 한 사람은 자신을 전직 출판 편집자라고 밝히면서 박범신 작가에게 과거 성희롱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논란이 일자 사과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이나, 곧 사과 글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박범신 작가는 지난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늘 행사가 있어 디테일하게 확인은 못했지만 여러 사람이 전해줘서 알고 있다”며 “그런 자리에서 누군가 나로 인해 기분이 언짢고 불쾌했다면 내 불찰”이라고 전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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