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3차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 공청회

2021년까지 인공지능 등 20여가지 신산업 분야의 자격증이 새로 생긴다.

교육부는 20일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제3차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자격정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2009년부터 자격관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이날 공청회는 올 연말 2차 기본계획(2012∼2016)이 종료됨에 따라 향후 5년간 추진할 제3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자 마련됐다.

공청회에서 소개된 3차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자격관리·운영 발전을 통한 능력중심 사회 구현'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또 ▲ 능력중심의 자격제도 인프라 확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산업 현장성 강화 ▲ 미래지향적 자격관리·운영의 질 제고 ▲ 자격정책 거버넌스 체계 효율화를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1년까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의 자격 종목을 20개 이상 발굴하고,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을 현재 60여개에서 25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과정 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이란 따로 시험을 치르지 않고도 NCS 등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훈련 과정만 이수하면 획득할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교육부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한 뒤 다음달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재하는 자격정책심의회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