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승강장 사망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사고 목격자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

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20일 "별도의 팀을 만들어 수소문한 끝에 목격자 한 사람을 찾아 오늘 오전 9시부터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 목격자를 확보함에 따라 불투명했던 사고 경위 규명 작업이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고 당시 기관사 윤모(47)씨는 인터폰을 통해 사람이 끼었다는 신고를 받고 전동차를 정지했다가 27초뒤에 출발했고 이 과정에서 김모(36)씨가 목숨을 잃었다.

폐쇄회로(CC)TV도 승강장을 비출 뿐 철로나 전동차 내부를 비추지는 않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기관사 윤씨는 출발 당시에 아무런 이상 징후가 없어 발차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따라서 김씨가 사고를 당하기 전 27초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가 직접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열쇠였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전후로 전동차 안팎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2vs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