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서울산업진흥원(SBA)이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가정 아동, 시각장애인 자녀들의 감성 지능 및 언어 발달을 높이는 동화구연 목소리 기부에 나섰다.

SBA는 직원의 목소리가 담긴 사운드북 10개와 전래동화책 160권을 마포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전달한 예정이라고 20일 발표했다. SBA는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는 가치있는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소셜벤처기업인 알로하아이디어스와 함께 했다.

임직원의 목소리 기부를 받아 사운드북을 제작한 알로하아이디어스는 창업 초기 SBA가 실시한 비즈니스모델 진단뿐 아니라 해외 판로개척에도 도움을 받았다. 핵심 상품인 사운드북은 지난 5월 하이서울 우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형철 SBA 대표이사는 “기관 특색을 살린 지속적인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