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패산터널 (사진=방송캡처)

오패산터널 앞에서 폭행 용의자가 현장 조사를 경찰관이 사제총기에 맞아 숨졌다.

19일 오후 6시28분께 오패산터널 앞에서 "둔기로 맞았다"는 폭행 피해신고가 접수돼 현장에서 조사를 벌이던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가 폭행 용의자 송모(45)씨가 쏜 사제총기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용의자 송 씨는 현장 조사를 하고 있던 김 경위의 뒤에서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송 씨는 오패산터널 쪽으로 도주해 경찰과 대치구도를 벌이다 검거됐다.

또한, 대치 도중에도 송씨는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고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검거 당시 사제총기를 여러 정 갖고 있었다. 송씨는 전자발찌 훼손 혐의로 수배 중인 인물이었으며, 훼손된 전자발찌는 검거현장 주변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송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송씨는 폭행 신고 장소에서 다른 민간인 1명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했으며,피해자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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