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3분기 누계 흑자 (사진=쌍용차)


쌍용차 3분기 누계 흑자 소식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쌍용자동차는 올해 1~9월 11만1683대를 판매하며 매출액 2조6279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순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9.7% 증가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으로 쌍용차의 판매와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7.5%, 8.8% 증가해 지난 2007년 이후 9년 만에 3분기 누계 기준 흑자를 냈다.

내수 판매는 37.6%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티볼리 브랜드의 인기로 전년 동기보다 6.8% 증가한 7만3929대를 기록해 지난 2004년 7만5669대 이후 12년 만의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에 따라 내수와 수출을 합쳐 올해 3분기까지 누계 판매 실적은 지난 2002년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3분기부터 파워트레인(엔진 등 동력계통)을 업그레이드해 새로 출시한 코란도 스포츠와 첨단 안전기술을 장착한 티볼리 등 상품성 개선 모델들이 글로벌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4분기 판매는 더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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