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세계도시문화포럼' 2017년 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5∼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도시문화포럼 2016년 총회 마지막 날 서울이 내년 총회 개최지로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도시문화포럼은 2012년 런던올림픽 기간 중 런던시장 주도로 공식 발족한 도시 간 문화정책 네트워크다.

총회는 회원 도시 간 문화정책 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11월 초 열리는 국제회의로, 런던·뉴욕·파리 등 전 세계 32개 주요 도시가 문화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다.

2012년 8월 런던 1회 총회를 시작으로, 이스탄불·암스테르담·런던·모스크바에서 각각 열렸다.

서울은 2013년부터 포럼 회원도시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도시문화포럼 2017년 총회는 '문화도시에서 문화시민도시로 -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행복한!'을 주제로 내년 11월 초 2박3일 일정으로 열린다.

시는 이 자리에서 기존 도시마케팅·인프라 중심의 문화도시에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시민도시'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꿀 것을 전 세계 도시에 제안한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