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2016 한경 청소년경제체험대회’에서 부산국제고가 대상을 받았다. 금상은 선린인터넷고, 은상은 전라고, 동상은 동탄국제고와 부산정보고가 받았다.

‘한경 청소년경제체험대회’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여해 실물경제를 배우는 국내 최초의 체험식 경제교육 프로그램으로 2002년 시작됐다. 기업을 탐방하고, 창업 계획을 짜보는 등 실물 경제를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AI) △조선산업 불황 △전기 민영화 △1인 가구 증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체험활동을 했다.

대상을 받은 부산국제고팀은 어묵산업을 통한 부산 경제 발전을 주제로 보고서를 제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회 관계자는 “주제발굴, 접근방법, 구성 등에서 전문가급의 수준 높은 논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50여개 팀이 신청했고, 본선 대회에는 101개 팀이 참가했다. 대상팀엔 교육부 장관상과 300만원의 장학금, 지도교사 연구비 100만원이 수여된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