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고장 (사진=DB)

지하철 1호선 열차 고장으로 금일 오전 인천방면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된 가운데 철도 대체인력 투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17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국민의 불편이 커지고 철도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빠르게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생활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오전 8시경 대체기관사와 대체차장이 승무한 인천행 급행전동열차가 종로3가에서 멈췄다. 제대로 된 조치가 안 돼 승객이 문을 열고 나가는 등 혼란이 있었고 결국 1시간 정도 운행하지 못하고 있다가 다른 기관차연결로 구원됐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체인력에 의한 안전사고를 비롯해 승객을 폭행까지 하는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철도파업을 대화와 교섭으로 해결하지 않고 무리한 대체인력 투입으로 철도노조의 파업영향력을 축소하려는 철도공사의 근본대책의 오류로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일 오전 8시경 종로3가역에서 인천행 열차가 출입문 표시등 고장으로 멈춰서 9시37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당시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는 군인, 차장은 정보기술단 소속 대체 인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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