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내년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선도그룹 회의의 의장국으로 확정됐다.

GHSA는 세계적 차원에서 각 국가의 보건안보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회의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이 2017년 의장국으로서 GHSA '선도그룹 회의'를 총 5차례 주관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GHSA 회의는 선도그룹 회의, 고위급 회의, 행동계획 회의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

선도그룹은 GHSA를 이끄는 중심 10개국가의 모임이다.

선도그룹에는 한국과 미국, 인도네시아, 핀란드, 캐나다, 이탈리아, 인도, 케냐, 사우디아라비아, 칠레 등이 포함된다.

2015년 의장국은 핀란드,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가 의장국을 맡았다.

복지부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12∼14일에 열리는 제3차 GHSA 고위급 회의에도 참석했다.

올해 3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41개국이 참여했다.

제2차 회의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렸으며 47개국이 참여했다.

참여국들은 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