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GTEP 사업단이 세계 3대 발명전시회인 대만 타이베이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과 특별, 장려상을 수상한 창업기업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GTEP 사업단이 세계 3대 발명전시회인 대만 타이베이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과 특별, 장려상을 수상한 창업기업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이 이탈리아 밀라노와 대만 전시회에서 잇따라 큰 성과를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GTEP사업단(단장 박성호 국제통상학 교수)은 산학협력업체인 GTS글로벌과 9월13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소비재박람회 ‘HOMI MILANO 2016’에 참가해 190만달라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HOMI MILANO 2016’은 독일 암비엔떼(Ambiente), 프랑스 메종&오브제(Maison&Objet)와 함께 유럽 3대 소비재 전시회로 40개국 1400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105개국에서 바이어가 방문하는 대형 전시회로 명성이 나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GTS글로벌과 계명대 GTEP사업단은 주력제품인 ‘아쿠아 스킨슈즈’와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2016 ‘독일 ISPO’에서 풋웨어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쿠아랜더(수륙양용물갈퀴슈즈)’를 기반으로 독일바이어와 유럽 10개국 독점계약을 협의한 끝에 연간 150만달러 판매 개런티 계약에 합의했다.

이탈리아 바이어와 독점판매권을 협의하면서 연간 40만불 판매 계약도 맺었다. 불가리아 TEDDY사를 통해 불가리아 판매뿐아니라 이스라엘.영국.크로아티아등에 추가로 판매권을 협상하는 등 30건 이상의 유효판매 상담실적을 올렸다.

GTEP측은 “유니크하면서도 화려한 색상과 디자인의 아쿠아슈즈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반응이 매우 호의적이어서 수출실적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TEP는 이어 9월29일부터 3일간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에서 개최된 ‘2016 대만 타이베이 국제발명전시회’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대만 타이베이 국제발명전시회는 스위스의 제네바국제발명전시회, 우리나라 서울국제발명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국제발명전시회로 전 세계 약 750개사가 참가하고 10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회에 계명대 GTEP사업단은 창업동아리 ‘하쿠나마타타’를 기반으로 설립된 창업기업 ‘인사이트 스튜디오’와 ‘LIBRO’가 자체 개발한 제품을 갖고 참가했다.

인사이트 스튜디오와 LIBRO는 칫솔에 탄성체를 이용한 음향장치를 적용시킨 ‘IOT Melody Toothbrush Holder’와 위급상황 알림시스템이 장착된 ‘Safe Bike’를 전시회에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IBRO사의 ‘Safe Bike’는 은상을, 인사이트 스튜디오사의 ‘IOT Melody Toothbrush Holder’은 특별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계명대 GTEP사업단은 임지형(국제통상학전공,4학년, 3팀장), 정다은(소비자정보학전공,4학년), 신은지(국제통상학전공,4학년), 이우원(국제통상학전공,4학년), 정선길(전자무역학전공,4학년) 요원을 기획팀으로 구성, 지난 4월부터 협력업체 발굴, 전시회 선정, 제품분석 등 전시회 전 과정을 기획했다. 중국어 가능자인 최태용(중국어문학전공,3학년) 요원을 투입하여 통역업무를 진행하는 등 두 회사의 성공적인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박성호 GTEP사업단장은 “GTS글로벌은 제품 경쟁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인 기업의 마인드가 GTEP사업단의 목표와 일치해 상호 협력의 시너지효과가 잘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기업과의 상생을 통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