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미국 무대 데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쇼팽 피아노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22·사진)이 미국 무대에 데뷔한다. 미국 투어에 나서는 폴란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야체크 카스프치크)와의 협연이 오는 21일부터 11월7일까지 미국 동·서부 14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하이라이트인 뉴욕 링컨센터 공연은 24일에 있다. 프랑스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서 수학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그가 미국 음악계에 자신을 알리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기획사인 ‘컬럼비아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는 10일 “내년 2월 뉴욕 카네기홀 독주를 앞두고 조성진의 기량을 미리 엿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진은 뉴저지주 잉글우드 버겐퍼포밍아트센터에서 먼저 개인 연주회로 한인 사회와 인사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