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이 지난 10일 경기 파주시 한민고를 방문해 장학금과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이 지난 10일 경기 파주시 한민고를 방문해 장학금과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 SK네트웍스 제공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군 간부 자녀들을 위해 설립된 파주 한민고등학교에 장학금 2억원을 기부했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상규 워커힐 총괄 등 SK그룹 임원들과 함께 한민고를 방문해 장학금과 간식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한민고가 재정적인 문제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최 회장이 “군 간부들이 자녀 교육에 대한 걱정 없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민고는 직업군인들의 자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법인 한민학원이 2014년 설립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국가가 있기에 기업도 존재하는 것”이라며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군 장병 여러분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군 간부 자녀들이 훌륭하게 성장해 다양한 곳에서 제 역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병대 출신인 최 회장은 군대뿐 아니라 국내 사회안전기관 후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경찰청, 소방방재청, 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육군 3군단 등을 방문해 약 25억원 규모의 위문금품을 전달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