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1시부터 충남 공주와 부여, 논산 일대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충남 공주시 월송동 인근 충남중부권 광역상수도 1.2m 대형 상수도 관로가 파손됐다.

이 관로로 상수도 공급을 받아온 공주와 부여, 논산 지역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것이다.

대형 수도관이 파손되면서 월송동 인근지역 농경지도 일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노후화된 관로의 이음 부분에 틈이 생기면서 관이 파열된 것으로 수자원공사는 추측하고 있다.

현재 공주시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수돗물 공급 재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단수된 지역에는 비상급수를 지원하는 등 주민들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단수 관련 문의전화는 수자원공사 충남중부권관리단 관리팀 (☎ 041-830-4211), 공주시 옥룡정수장 (☎ 041-840-8633), 부여군 상하수도사업소(☎ 041-830-2656), 논산시 맑은물사업소 (☎ 041-746-6353)로 하면 된다.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you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