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 희생자에 상금 기부 (사진=방송캡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상금을 내전 희생자에 기부한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콜롬비아 북서부 보하야에서 열린 한 종교행사 후에 “어제 가족들과 만나 노벨평화상 상금을 내전 희생자들에게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산토스 대통령은 “기부한 상금은 내전 희생자들과 화해를 위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 재단 등에 쓰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산토스 대통령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벨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 원). 그는 52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킨 콜롬비아 평화협정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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