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동남아 및 중국을 대상으로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전북도 10∼13일 말레이시아와 중국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의료검진과 스파, 해수찜, 진안 홍삼 등을 연계한 '전북 의료관광 팸투어'를 열었다.

이 의료관광 상품은 '의료, 건강, 휴양, 체험, 레저'를 주된 테마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대도시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능한 종합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전북이 가진 복분자·쌍화차 거리·홍삼 스파·해수찜,·황톳길 걷기 등 건강 자원에 고창 웰파크시티 황토 펜션 등 도내 자연휴양림을 활용한 휴양 기능을 연계한 것이다.

여기에 치즈 만들기·유기농 계절과일 수확·갯벌체험·무주스키장 등 체험과 레저 등을 더해 '건강과 힐링'을 목표를 한다.

도는 '의료관광 상품 판매'를 위한 첫걸음으로 말레이시아 여행사 2곳과 중국 심천지역의 여행사 1곳의 관계자를 초청해 이날 팸투어를 추진하며 현지의 관심도를 증대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2015년부터 추진한 중국 충칭시(重慶市)와 의료기술 및 환자교류 사업을 활성화하고 상하이(上海) 전북도 중국사무소를 통해 유치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외국인 단체 의료관광 유치를 위해 도내 병원과 의료기술 등을 소개하는 의 동영상, 가이드북, 리플렛, 지도 등을 6개 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로 제작했다.

도내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2014년 2천590명에서 2015년 3천935명(진료수입 69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