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상장 연기 (사진=DB)

두산밥캣 코스피 상장 계획이 연기됐다. 두산은 높은 공모 희망가로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쳐 결국 상장을 철회한 것이다.

두산밥캣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축서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여건을 고려해 두산밥캣의 코스피 상장을 연기한다고 10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두산밥캣의 공모 일정 등 공모조건이 변경돼 당사의 두산밥캣 주식 매각계획도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의 상장은 오는 11월이나 내년 1월에 이뤄질 예정이며, 변경된 공모 일정 등 공모조건을 조속한 시간 내에 또는 1개월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두산그룹 관련주들은 현재 줄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6~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거쳤으며 오는 12~13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해 이달 21일 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한편, 두산밥캣의 IPO 연기 소식에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7.35%(570원) 하락한 7190원에 거래 중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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