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복싱경기를 마친 후 뇌출혈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고교생 A 군(16)이 9일 숨졌다.

천안 단국대병원 측은 이날 오전 5시 57분께 A 군이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병원에 입원한 지 한 달여 만이다.

A 군은 지난달 7일 충남 청양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복싱우승권대회' 고등부 경기를 마치고 링 위에서 내려와 휴식을 취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A 군은 당일 닥터 헬기로 천안 단국대병원에 옮겨져 한 달여 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천안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you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