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위기극복을 위해 기본급 동결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삼호중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나서 6일 오전까지 총 24차 교섭을 벌여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격려금 100% +15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 포함, 8시간 근무제 도입(종전 9시간 근무) 등을 담고있다.

특히 최대 쟁점인 통상임금의 경우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중인 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동종업계 기업 수준을 적용했다.

현대삼호중 관계자는 "수주 절벽으로 인해 조선업 전체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된 노사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형성되면서 잠정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7일 오후 조합원 총회를 열어 잠장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할 예정이다.

(영암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3pedcro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