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사격 훈련 중 1km 벗어나…군 "현재 경위 조사 중"

군부대 포 사격 훈련 중 포탄 1발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농경지 옆 야산에 떨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5일 하포리 주민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 농경지 바로 옆 야산에 포탄 1발이 떨어졌다.

이 포탄은 이날 파주시 군 사격장에서 육군 모 포병부대가 K-55A1 자주포사격 훈련 중 발사된 것으로, 예정 탄착지에서 1㎞ 떨어진 하포리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이 모(65) 씨는 "밭에서 일하던 중 100여m 떨어진 야산에 포탄이 떨어졌다"며 "'꽝∼'하는 굉음과 함께 땅이 울려 깜짝 놀라 대피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해당 부대와 함께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n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