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사진=방송캡처)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5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제18호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지난 4일 늦은 밤 부산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해 5일 새벽부터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해운대에 45㎜의 비가 내렸고 남구 대연동에 40.5㎜의 비가 내렸다.

해안가인 부산항 북항에는 최대순간풍속 19.5m/s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도 높게 일고 있는 가운데 부산항 북항 앞바다에 2.9m를 비롯해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최고 7.7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다만 5일 오전 6시 현재 부산에는 특별한 태풍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부산소방안전본부에 7건의 신고가 들어왔는데, 창문 고정 같은 안전조치를 해달라는 신고전화가 대부분이었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48분께부터 침수된 하상도로인 부산 동래구 온천동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차량통행을 금지시키고 있다. 또 침수가 예상되는 부산 사상구 삼락체육공원 인근 도로에서도 차량운행이 금지됐다.

부산기상청은 태풍 차바가 5일 정오께 부산에 가장 근접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농작물·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높은 파도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선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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